[앵커]
박유천 씨가 첫 고소를 당한 지 여드레 만에 벌써 네 명의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렸던 경찰은 인력을 보강하고 당시 동석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경찰이 현재 박유천 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현재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현재 사건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동석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성폭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박유천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강제적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동석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듣고 있습니다.
이어 박 씨를 고소한 여성들에 대해서도 차례로 조사도 벌일 계획인데요.
경찰은 고소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박 씨의 소속사는 해당 여성 네 명에 대해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고, 명예 회복을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꾸렸는데, 사건이 커지면서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벌써 네 번째 피해여성까지 나오자 경찰이 수사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6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렸는데요, 고소가 잇따르자 서울경찰청 성폭력수사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이 꾸려진 것은 드문 일인데요.
그만큼 사회적 논란이 크게 일고 있고 양측의 주장이 맞서는 만큼 수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참고인 조사와 함께 수사 인력까지 보강하면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 무고죄로 맞서고 있는 박 씨 사이에서 경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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