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좋지 않은 데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올해 두 차례로 예상됐던 금리 인상도 한 차례로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재 0.25에서 0.5%인 기준 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뒤 6개월째 올리지 않고 있는 겁니다.
미 연준은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신규 일자리 등 고용 시장 개선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연준 의장 :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본적인 회복 모멘텀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2.2%에서 2.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브렉시트 가능성도 동결 배경이 됐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브렉시트 결정 시 국제 금융시장뿐 아니라 미국 경제 전망도 바꿀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옐런 의장이 7월 인상도 불가능하지 않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시장에서는 여름 인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습니다.
올해 금리 인상 횟수도 당초 두 차례에서 한차례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회의 때는 FOMC 위원 가운데 1명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주장했지만, 이번 회의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한차례 인상할 것이란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도, 결국 미국 고용 시장 회복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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