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오늘(16일) 이사회를 열고,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거웠던 박태환 선수에 대해, 최종적으로 출전 불가 방침을 정했습니다.
체육회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위반한 중대한 사안이란 점 등을 고려했다며, 금지 약물로 징계를 받은 선수는 3년 동안 국가대표가 될 수 없도록 한 현행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이 정지됐던 박태환은 지난 3월 징계가 끝난 이후, 국내 올림픽 예선전에서 4관왕을 차지했지만, 현행 규정에 막혀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태환 측은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 CAS에 보류했던 중재 심리를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체육회가 CAS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가처분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환 아버지 박인호 씨는 도핑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한 선수를 희생양으로 삼아 이를 강조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체육회가 다시 한번 재고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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