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외교위원장, ’지소미아’ 해결 희망 피력
상원, 지소미아 연장 촉구 결의안…美 우려 계속
여야 3당 원내 대표단, 美 정부·의회 연쇄 접촉
지소미아 종료 여부 결정을 앞두고 미국 정부와 의회는 협정 지속을 바란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방미 중인 우리 원내 대표단은 이런 분위기를 전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 측의 중재 노력도 요청했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한 여야 3당 원내 대표와 회동한 엘리엇 엥걸 미 하원 외교위원장,
면담에 앞서 지소미아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 모두 미국에 중요한 우방이라면서 중국과 북한을 거론하며 "우리끼리 싸울 여유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미 상원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되는 등 미 조야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와 의회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원내 대표단도 이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미 의회와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 한미 동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매우 크고 무겁게 생각하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이어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에 지소미아 유지를 압박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지만 일본의 입장 변화도 요구해왔다면서 좀 더 적극적인 미국의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끝까지) 미국이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일본 정부 입장 변화를 위해 더 노력해 주시고 이런 과정에서 일본이 변화가 있다면 이 문제는 잘 풀릴 수 있지 않겠냐.]
의원들은 지소미아 관련 결정이 방위비를 비롯한 한미 동맹 현안 등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동아시아에서 한미일 체제가, 결국 미국이 관심 갖고 있는 안보체제의 연결 특히 중국의 확장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한미 동맹의 균열을 막고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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