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 일간지 폴리티코는 두 사람이 오늘 워싱턴 D.C에 있는 힐러리 전 장관 자택에서 배석자 없이 만났다며,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첫 여성 정·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나설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최근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선 워런 상원 의원에 대해, 어떤 역할에도 탁월한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워런 상원 의원이 힐러리 전 장관 지지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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