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힐러리 후보의 지지도가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게 역전당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일부 나오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의 금융 전문가들이 보는 힐러리 전 장관의 당선 가능성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방송 CNBC가 이코노미스트와 펀드 매니저 등 43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한 결과 힐러리 전 장관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52%로 나왔습니다.
지난달 조사 당시 80%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28%p나 떨어진 것입니다.
반대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15%에서 26%로 올라갔습니다.
이 같은 여론 변화는 지난주 끝난 공화당 전당대회 영향과 함께 이메일 스캔들 때문에 힐러리 전 장관의 평판이 손상되는 것이 원인으로 CNBC는 분석했습니다.
김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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