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지훈 / 변호사
또 군에서 어이없는 사고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방탄모를 벗어서 탄피를 받아라고 하면서 지금 해안 초소에 들이닥친 중령이 지시를 한 건데요. 음주한 상태에서 왔다고 합니다. 저희가 화면으로 당시 상황을 조금 표현을 해 봤는데요.
초소 앞에 바위를 향해서 이 중령이 3발을 발사했다라는 거죠. 맨눈으로 지금, 주변에 민간인이 없느냐라고 먼저 확인을 초병에게 요구를 했고 확인된 바 없다, 맨눈으로 봐서는 민간인이 없는 것 같다라고 하니까 바로 사격을 했다는 겁니다.
옆에 있는 초병에게는 방탄모를 벗어서 탄피를 받아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죠. 술에 취해서 초소를 돌면서 저렇게 총을 쏘는 지휘관의 모습이 이게 군 기강의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이 사람이 진급 예정자라고 합니다. 작년에 결정이 돼서 달지는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당히 심리적으로 이제 좀 해이된 그런 상태 아니냐.
그래서 자기는 대령은 되었으니까 술 한잔 마시고 거기에다가 자기가 관리를 하고 있는 초소에 가서 뭔가 호기를 부려보고 싶은 그런 심리로 간 것 같은데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지휘관이 술을 마시고 부하들 앞에 나타난다라고 하는 것이, 그것도 경계 근무 중인 부하들 앞에 나타난다라고 하는 것이 결정적이고요.
또 하나는 그 정도는 있었다, 본인은 맥주 한두 잔 먹었다라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 만취했다라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총까지 쏘게 되면서 병사에게 방탄모를 벗어 가지고 실탄을 받아라라고 얘기했다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본인은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이런 상황에서 자기는 즉각 조치를 훌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주기 위해서 자기는 솔선수범했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누가 본다 하더라도 술이 취한 상태에서 사격을 그런 식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정말 장교의 자격이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것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다른 초병에게도 총을 건넸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죠. 더 무서운 거죠. 옆에 방탄모를 벗어서 하나씩 떨어지는 탄피를 받아라라고 해서 너도 한 번 쏴보라며 총을 준 겁니다. 사실 술 냄새가 나기 때문에 초병들이나. 사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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