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만취한 여성 머리채 잡고 흔든 경찰 '논란' / YTN

YTN news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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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 변호사


YTN 단독 보도로 전해드린 소식인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모습이 공개돼서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교수님, 경찰의 대응을 어떻게 보셨어요?

[인터뷰]
강남 유명 클럽 앞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경찰이 어떤 의미에서는 구조를 하는 과정에서 그 여성에 대해서 깨우려고 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지금 보시면 머리채를 잡고 흔든다라고 하는 거죠. 저것이 요즘에는 다 모든 행동들이 CCTV에 낱낱이 찍히지 않습니까. 물론 저렇게 흔든 경찰은 이렇게 얘기를 했다라고 합니다.

여성의 신체에 직접적으로 자기가 손을 대는 것을 자제하기 위해서 자기 나름대로는. 사실 머리카락도 신체 일부예요. 그리고 머리라고 하는 부위는 인간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부위고요. 소위 여성들 사이에서는 속된 말로 싸운다고 그러면 머리채 잡고 싸운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머리채를 잡아서 흔든다고 하는 것은 본인은 어떤 생각에서 저렇게 행동했는지 모르겠으나 저것을 주위에서 보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경찰이 술에 취한, 지금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성의 머리채를 손으로 잡고 흔든다는 것은 아주 모양새가 좋지 않다라고 하는 것이죠.

글쎄요. 경찰관의 생각이 제가 볼 때는 좀 짧았던 것 같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거기에다가 새로 취임한 경찰청장이 여성 범죄 피해에 대해서 뭔가 발표를 한 바로 그날 저러한 행동이 있었다라고 하는 것이 맞물려서 상당히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게 화면을 보면 CCTV 같은 데 찍힌 게 아니라 옆에서 시민들이 보다가 찍은 거니까 아무래도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 입장에서 심하다 해서 의도적으로 찍은 거잖아요.

[인터뷰]
교수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는데 글쎄요, 지금 생각이 짧은 것 같아요. 아니면 매뉴얼이 없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그렇게 여성이 만취해서 있을 때 그러면 매뉴얼을 만들어서 어깨를 잡아서 흔든다든지 이렇게 정해놔야 됩니다. 깨우는 방법이라든지. 그런데 그냥 요새 미투다 이러니까 생각이 짧은 마음에 몸을 신체를 접촉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머리를 만진 거거든요.

그런데 그건 오히려 여성한테 머리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머리채를 잡아 흔든다는 것은 남들이 봐도 오히려 폭력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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