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
내일 열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안보 이슈와 방송 개혁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내일 정기국회가 일주일 만에 정상화됩니다.
문재인 정부 첫 대정부질문에 여야 4당이 모두 참석하는 모양새는 갖추게 됐지만, 시작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야당이 각종 현안을 두고 정부·여당에 대한 집중 공세를 벼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일 정치 분야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과 공영 방송 개혁 문제 등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최근 북핵 도발과 관련한 정부의 대화·압박 병행 전략, 사드 배치 논란 등 안보 문제에 대해 공세를 펼칠 방침입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 개혁 관련 문건을 고리로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입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방송 장악 저지 국정조사를 관철하기 위해 원외·장외 투쟁뿐만 아니라 원내에서도 싸우기로 의견을 모으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는 여당의 기조는 적폐 청산과 개혁 입법입니다.
지난달 말 대정부 질문 TF를 구성해 대응 논리를 개발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이전 정부의 적폐를 부각하고 100대 국정과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엄호할 방침입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또 다시 국회를 불필요한 정쟁의 장으로 삼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생과 안보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새 정부 수립 후 지속적으로 이어 온, 도를 넘는 발목잡기를 멈춰야 합니다.]
모레에는 외교·안보·통일, 13일에는 경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남은 질의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려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여당 사이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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