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탄테러 기도 용의자 3명 체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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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교외 아파트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범들이 즐겨 사용하는 고성능 액체폭탄 완성물이 발견되고 이를 제조한 용의자 3명도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각 6일 오전 11시쯤 파리 남부 '빌쥐프'의 한 아파트에 수상한 물체들이 널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TATP' 폭탄 100g가량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TATP는 적은 양으로도 대량 살상력을 가진 물질로, 100g만으로도 대형 테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TATP 폭탄과 함께 재료로 쓰이는 화학물질과 전기선,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적힌 쪽지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아파트를 급습한 직후 파리 남부 크렘린비세트르에서 30대와 40대 남성을 테러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 데 이어 같은 날 밤 용의자 한 명을 더 붙잡았습니다.

용의자들은 아파트 창문 너머로 의심스러운 물건을 발견한 한 배관공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용의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시리아에 있는 신원 미상 인물과 통화한 기록이 확인되는 등 테러 조직과 연계를 추정할만한 정황이 일부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들에게 테러 모의와 불법 살상 무기 제조 혐의 등을 적용하고, 구체적인 범행 계획과 동기, 공범과 배후 세력 등을 캐고 있습니다.

이들은 폭탄으로 현금 지급기를 폭파해 은행강도를 하려 했다며 테러 모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이 지난달 16명이 숨진 스페인 차량 연쇄 테러를 일으킨 범인들과 연계됐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스페인 연쇄 테러범 가운데 일부는 범행 전 파리에 잠시 체류하며 에펠탑 앞에서 상당 시간 동안 머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지난 7월까지 주요 테러 기도를 모의 단계에서 적발한 사례가 7건에 이릅니다.

프랑스는 지난 2015년 파리 연쇄 테러로 1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해 수사기관의 대테러 수사와 정보수집 권한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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