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10대 6명이 낀 폭탄테러 기도 용의자 9명이 체포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오늘 침사추이의 한 호스텔을 급습해 15세에서 39세의 남성 5명, 여성 4명을 체포했습니다.
9명 중 6명은 중고등학생이었고 나머지 3명은 대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직원, 운전사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호스텔 방에서 고성능 폭발물인 TATP를 만들어 법원과 항만, 지하철, 터널 등에 설치한 뒤 폭발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테러를 모의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외신들은 홍콩의 정치적 분열이 큰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해 정치적 원인의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TATP 재료와 제조 설명서, 공기총, 8만 홍콩달러 약 천165만 원을 찾아내고 모두 압수했습니다.
또 이들의 은행계좌에 있던 60만 홍콩달러, 약 8천7백만 원을 동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민주진영 단체 '광성자'의 회원들로 한 달 전부터 은신처를 마련해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범행 뒤엔 영구적으로 홍콩을 떠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2019년부터 TATP 제조와 폭발 계획과 관련해 여러 명을 체포해왔습니다.
YTN 김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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