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검출 생리대 10종 공개...소비자는 여전히 불안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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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리대 유해물질 연구결과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가열되는 가운데, 문제가 된 10개 제품이 공개됐습니다.

식약처는 인체 유해성은 정확한 연구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발표했는데, 소비자 불안만 더 커지게 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생리대의 제조사와 제품명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깨끗한 나라와 유한킴벌리, 엘지 유니참 등 4개 업체의 10개 제품.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을 한 강원대 김만구 교수는 앞서 양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만구/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 다 나오죠. 양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다 나옵니다.]

김 교수의 시험에 과학적 신뢰성이 없다고 한 식약처는 기존 태도를 유지 하면서도, 식약처의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철/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 : 시험결과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는 것만으로는 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소비자가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가 과학적 신뢰성이 없다고 한 식약처의 주장은 반박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시험은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분석한 것이지, 인체 유해성은 식약처와 마찬가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만구/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 (유해물질에) 노출이 얼마나 되는지 (연구)해야 되겠고 궁극적으로 생리대로 인해서 유해성이 어떻게 되니까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겠다 하는 것이 식약처에서 할 일이죠.]

또, 생리대 업체의 연구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이 아닌 다른 학과의 교수며, 자신은 기존에 보유한 장비와 시약으로 연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갈수록 커지자 결국 제품명을 공개한 식약처.

하지만 식약처의 정확한 인체 유해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의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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