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판매 청바지 일부에서 유해물질 검출
청바지서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도 검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청바지 중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니켈 등이 안전기준 넘게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의 수입·제조사들은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에 나섰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청바지들입니다.
주로 3~4만 원대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런데 이 청바지들에서 기준을 넘는 유해물질들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파는 30개 제품을 조사했는데 한 개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지딘이 피부에 접촉하는 옷감과 주머니 감에서 최대 2.7배 초과해 나왔습니다.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 분류해 장기 노출 시 암 유발 위험이 있고, 피부에 오래 닿으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국범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제품안전팀장 : 이번에 검출된 벤지딘은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특히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3개 제품에선 피부에 닿으면 발진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중금속 니켈이 기준치를 최대 6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일수록 피부 위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청바지 착용 피해 소비자 : 청바지를 입고 땀을 많이 흘렸는데 알레르기처럼 가려워서요….]
또 성인용 1개 제품 옷감에선 내분비계 장애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 '노닐페놀 에톡실레이트'도 검출됐습니다.
현재 성인용 의류에는 관련 안전 기준이 없는데 이번 검출된 건 내년 2월 유럽연합에서 적용되는 안전기준보다 3.9배 많은 수준입니다.
소비자원은 수입·제조사들이 권고를 수용해 문제의 제품들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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