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진주 개양파출소 출입문 앞에 누군가 현금 2만 원과 음료수 한 상자를 몰래 놓고 갔습니다.
함께 놓여있던 손편지에 적힌 사연은 이랬습니다.
며칠 전, 혼자 원룸에 살던 한 여학생이 늦은 밤 집을 나왔다가 잠금장치가 고장 나 다시 못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휴대폰도 돈도 없는 난감한 상황, 결국 학생은 파출소를 찾았는데요.
이 사연을 알게 된 정소희 순경은 찜질방이라도 가는 게 어떻겠냐며 현금 2만 원을 건네줬습니다.
여학생은 덕분에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요.
자신이 누군지 묻지 않고 돈을 빌려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빌린 돈과 음료수를 몰래 놓고 간 것입니다.
진심은 통한다고 하죠.
처음 만난 두 사람의 따뜻한 마음씨가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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