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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 도발 억제위해 모든 전략자산 제공"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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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유사시 증원전력과 전략무기 전개 등을 책임지는 미군 핵심 인사 3명이 이례적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사시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결정권을 가진 3명의 미군 수뇌부가 내놓은 대북 메시지는 도발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요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를 담당하는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역량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하이튼 / 미 전략사령관 :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군 전략사령부가 갖고 있는 모든 전략자산을 한국에 제공할 것입니다.]

주한미군에 대한 지휘권을 갖고 있는 미 태평양사령관은 현재 한반도에서 북한 김정은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외교적 해결 방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군사력으로 외교를 지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미 태평양사령관 : 외교적 수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또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도 거듭 제기됐습니다.

지난 28개월간 2번의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군사도발이 김정은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이런 상황에서 지속적인 한미 연합훈련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 군사연습을 통해 모든 옵션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연습을 통해서 최대한 많은 옵션을 준비하는게 중요합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확장억제력 제공을 맡은 3대 핵심 지휘관이 동시에 한국을 찾은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습니다.

그만큼 미국이 북한의 위협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 미군 핵심 지휘관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기지도 둘러봤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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