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채널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 정상은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히는 것으로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이라고 경고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북핵과 미사일은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며 확장 억제력 제공을 포함해 한국 방어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한국의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일본, 이 지역의 다른 동맹국, 그리고 미국에도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사드는 북한 위협에 맞선 순수한 방어 체계이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떤 공격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또 중국에 대해서도 소통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대북 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 인권 개선은 통일의 디딤돌이며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부터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안보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핵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는 데 외교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비엔티안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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