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허은아 /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전지현 / 변호사
[앵커]
일단 사건 내용을 보면 알고 지낸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났던 남성이 3주 만에 붙잡혔다, 이게 겉으로 보이는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인터뷰]
일반적으로 우리가 데이트폭력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가해자, 피해자가 전부 59세예요. 그래서 지난달 24일 밤 10시 20분에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59세 주 모 씨가 자기 지인, 즉 3번 정도밖에 만나지 않았는데요.
폭행의 이유가 자신을 무시한다라고 하는 이 이유로 이 사람은 원룸에서 폭행을 하다가 피해자가 도주를 했어요.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도주를 했는데 따라가면서 폭행을 하고 나중에는 도주를 하지 못하도록 발목 뼈를 밟아서 부러뜨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행인이라든가 차량들이 상당히 많았었는데도 그것을 아무도 말리지 않고 또 그냥 구경만 하고, 즉 전형적인 방관자 효과를 얘기하는 것인데요.
이것이 1964년도에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제노비스 사건 같은 경우에는 바로 38명이 옆에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살해당했다는 말이죠. 이것을 우리가 책임감 분산의 개념이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대중의 무관심이라고 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공격성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좌우간 그 과정에서 이 구경꾼 사이로 범인은 도주를 해서 3주 뒤에 잡혔고 그리고 이 피해자 같은 경우는 7주 상해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제재가 없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피해 여성의 핸드백이 도로 위에 떨어져 있었는데 이것도 누가 훔쳐갔다고 해요.
[인터뷰]
지금 핸드백을 훔쳐간 승용차 주인을 경찰이 추적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어떻게 보면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다. 그래서 이런 용어가 있습니다. 샤덴 프로이데라고 해서 피해와 즐거움이라고 하는 독일어를 같이 결합한 용어인데요.
즉 이것은 뭐냐. 핸드백을 훔쳐간 승용차 주인의 바로 이 마음은 놀부나 또는 악마의 심보와 똑같다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끝까지 추적을 해서 처벌을 해야 됩니다.
[앵커]
허은아 소장님, 지금 교수님께서 쭉 정황을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은 시민들 같은 경우는 주저하는 측면이 있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럼요. 아무래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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