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만나는데 韓 외면...日, '한미일 안보 공조' 속내는? / YTN

YTN news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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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일본은 한미일 국방회담 뿐 아니라 중국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은 외면했는데 2018년 초계기 갈등으로 인한 앙금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 중국은 거의 매일 정부 선박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토 문제를 둘러싼 긴장 속에도 중국과 일본은 2년 반 만에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 문제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전했고, 중국은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일본은 특히 커지는 핵과 미사일 위협을 경계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 일본 방위성 장관 : 현재 일본은 핵을 보유하고 그리고 핵 개발을 통해 룰을 무시하는 주체(국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이들은 매년 공공연히 한층 더 룰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국방회담이 열렸지만 한일 양자 회담은 결국 없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회의 석상에서 기시 방위성 장관이 한국 이종섭 국방장관과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고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3국 국방회담도 미국의 강한 요구로 성사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북한의 상습적인 도발과 미사일 실험은 우리 임무의 시급성을 강조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 일본, 한국 간의 안보 협력을 심화해 가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 자위대 초계기에 한국 군함이 레이더를 쐈다는 일본 주장에 한국이 강하게 반박한 뒤 양국 군사 협력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과 대화할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 문제를 그냥 넘길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앙금이 여전한 일본이 안보 협력을 위해 양국 대화에 나서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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