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내부 성폭행 의혹...수뇌부 진흙탕 싸움 속 경찰 잇단 물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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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파출소 경찰관이 동료 여경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수뇌부의 진흙탕 싸움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일선 경찰들의 일탈 행위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남의 파출소 소속 A 경위를 대기 발령 조치했습니다.

동료 여경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파출소 관계자 : 대기 발령만 얘기 들었어요. 그런 문제 있으니 근무 못 하는 거지 우리하고.]

서울청은 인사 조치와 동시에, 여성·청소년과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만 접수됐을 뿐,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된 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수사하는 상황이고 혐의가 드러난 건 아직 없거든요.]

이 같은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는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모 경사가 서울 번화가 영화관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음란 행위를 하다 붙잡혔고, 현직 경찰관이 근무 시간 중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다 체포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경찰 수뇌부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동안 일선서 경찰들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이런 것들이 결국은 공직자로서의 직업 윤리의식이 부족하고 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으로 비칠 수도 있는 겁니다.]

수그러들지 않는 수뇌부 갈등 후폭풍에 일선서 경찰들의 비위 사건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 여론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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