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만남. 오늘 이틀째였는데요. 오늘은 칵테일 회동이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오늘은 칵테일 회동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오늘 회동 분위기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현종 위원님. 오늘 맥주 대신에 맥주가 들어간 칵테일로 했는데 어제보다는 조금 분위기가 무거웠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날씨 탓도 있는 것 같고요. 비가 왔고 또 어제는 상춘재에서 했는데 오늘은 본관 로비에서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그런 분위기인 것 같고. 사실은 오늘 참가하신 기업 총수들이 다들 좀 사연들이 있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아시겠지만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권오현 부회장이 참가했는데. 사실은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을 해야 되는데 대타로 왔고요. 또 SK 최태원 회장 같은 경우도 상당히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롯데 신동빈 회장 같은 경우도 사실 오늘 재판이었습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재판을 오늘 빨리 끝냈고. 사실 그 재판에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성모병원에 치료하러 갔지 않습니까? 등등 해서 사실은 오늘은 전반적인 기업총수들이, 특히 GS그룹의 허창수 회장 같은 경우도 전경련 회장이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국정농단 사건 때 보수단체 지원 문제로 해서 좀 걸끄러웠죠. 문 대통령하고는 고등학교 같은 동문이기도 합니다마는 분위기 자체는 어제와 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사연 있는 분들의 모임, 이렇게 얘기해도 될 것 같은데 어떤 기업 입장에서 오늘 이 자리가 상당히 더 중요했을까요?
[인터뷰]
역시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많지 않습니까? 역시 신동빈 회장 같은 경우도 롯데가 지금 역시 중국 사드 보복 문제로 해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와의 이런 여러 가지 얘기를 통해서 방향을 잡는 것도 상당히 중요했을 거고요.
또 허창수 회장의 경우도 전경련이 지난 정부 때 아무래도 국정농단 사태 때 굉장히 중요한 그런 관련성을 가지고 국민들께 사과도 하는 그런 상황도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도 역시 새로운 정부에서 어떻게 일을 해야 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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