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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호프 회동..."희망의 호프!" 건배 / YTN

YTN news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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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김성완 / 시사평론가, 김병민 / 경희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녁,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맥주 한잔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회의장이나 사무실보다는 긴장도 풀리고 더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오고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꽉 막혀 있던 국회, 돌파구를 마련할 계기가 됐을지 두 분의 평론가와 전망해 보겠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밥 잘 사주는 누나 그리고 맥주 잘 사주는 형님, 동생. 이런 덕담을 주고받던 3당 원내대표. 드디어 만났습니다. 건배사는 희망 호프가 되기 위하여였다고 하는데요.오랜만에 화기애애한 여야의 모습 화면으로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지금 듣고 오셨는데요. 3당 원내대표, 요즘에 밥도 먹고 또 술도 마시고 이러다 보니까 국회 삼남매다 이렇게 불리기도 하더라고요. 긍정적인 얘기들도 들리는데요. 어제 한 번의 만남으로 정상화의 물꼬를 바로 트지는 못하겠습니다마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을까요?

[김성완]
일단 웃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동안에 얼굴만 보면 싸우려고 하고 으르렁거리고 이런 모습만 봤기 때문에 일단 3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국회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다, 이게 일단 중요할 것 같고요. 둘째로는 뭐든지 탐색전이라는 게 중요하잖아요.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어봐야 한다. 어제 어떤 솔직한 얘기들이 오갔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호프를 전제로 그나마 솔직한 얘기를 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서로의 조건이라는 게 뭔지, 아쉬웠던 점, 서운했던 점이 뭔지를 한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일단 그동안에 화가 났던 부분이 상당 부분 누그러졌을 것이다.

그런 게 서로 간 인식의 격차를 좀 줄여주는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회동이라서 저희가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마는 어쨌든 서로 듣는 자리를 만든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오신환 원내대표가 이런 중재안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한국당은 조건 없이 복귀하고 그전에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강행, 이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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