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남 일부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세종과 공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공주보도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그곳 현재 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에 내리던 장맛비는 그쳤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강이 바로 금강인데요.

많은 비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누런 흙탕물로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에 시간당 30mm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이곳 공주보도 수문을 열고 초당 6백 톤가량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충청 지역에 세종과 천안, 공주에 비가 집중됐지만, 이렇다 할 비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비 피해는 어제저녁에 내린 집중호우 때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폭우에 하천이 불어나면서 대전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 3대가 침수됐습니다.

오전에 피해 현장을 둘러 봤는데 불어난 물에 떠내려온 나뭇가지들이 자전거도로와 다리에 뒤엉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시 부강면에서는 도로 침수와 토사 붕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도로에 물이 차면서 주택 5채가 침수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도로 주변에 있던 토사가 무너지면서 긴급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경기도 안성 45번 국도 이현교차로 인근에서는 폭우로 야산에서 토사 1톤가량이 도로로 쏟아졌는데요.

달리던 승용차 한 대를 덮쳤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고, 복구작업으로 한때 통제됐던 차로도 날이 밝으면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밤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수 있어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공주보에서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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