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 개방 앞둔 강정고령보...1,940만 톤 방류 예정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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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4대강 보 가운데 6개 수문을 상시 개방합니다.

강으로 흘려보내는 물의 양을 늘려서 수질 관리를 하겠다는 건데요.

수위 조절을 가장 많이 하는 강정고령보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수문은 오후에 연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지금은 수문이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강정고령보의 수위는 19.5m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2시부터 수문을 개방해서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기 시작합니다.

목표하고 있는 강정고령보의 수위는 18.25m입니다.

지금보다 1.25m 낮추겠다는 건데요.

이 정도로 수위를 낮추려면 강정고령보에 담겨 있는 물 천940만 톤을 방류해야 합니다.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을 흘려보내면 보 아래쪽에 수위가 한꺼번에 높아져 홍수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당 2~3cm 정도 낮아질 수 있도록 조금씩 수문을 개방하게 됩니다.

실제로 육안으로는 수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이 때문에 환경단체에서는 이 정도 수문개방으로는 수질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주장도 제기합니다.

수량을 늘리고 유속을 늘려야 녹조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 정도 방류량으로는 눈에 보이는 수질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홍수 등 안전의 문제를 고려하면 과도한 수문 개방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이곳 강정고령보를 포함해 낙동강 4개 보, 영산강과 금강에 보 1곳씩 4대강 6개 보의 수문을 개방하는데요.

정부는 수문 개방 이후에 수질 개선 효과 등을 점검해 나머지 10개 보에 대한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농작물 피해가 우려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보 개방 수위를 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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