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선 방류가 이어져 댐과 임진교를 지나는 유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군남댐보다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우리 측에 알리지 않고 최근 3차례나 개방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연천군에 있는 군남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군남댐보다 상류에 있는 북한 측 황강댐 수문이 어제도 열렸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일부는 지난달부터 어제까지 북한 측이 세 차례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황강댐 수문이 열리면 제가 있는 이곳 군남댐으로 물이 흘러들어오게 됩니다.
지난 2009년 북한은 황강댐 수위를 낮출 때 남측에 미리 통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고 없이 물을 방류해 경기 연천군에서 6명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합의에 이른 건데요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 2013년 이후 우리 측에 미리 방류 사실을 알린 적이 없습니다.
북한은 현재 평안도와 황해도 등 일부 지역에 호우 관련 '특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최대 5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황강댐이 있는 강원 내륙지역에도 특급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북한 측이 강수량에 따라 황강댐 수문을 추가로 개방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저수용량 3억 5천만t 규모의 황강댐 방류량이 늘어나면 남한 쪽 임진강 주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북한 지역에 내린 비가 군남댐을 비롯한 임진강 일대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데, 임진강 유량이 늘어나는 상황인가요?
[기자]
예, 임진강 상류 쪽인 북한 지역 강수량이 늘면서 군남댐을 비롯한 남쪽 임진강 일대 유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군남댐이 1초에 내보내는 물의 양은 지금 천900 톤 규모인데요,
오늘 오후 3시쯤까지 천700 톤 정도를 유지하다가 2백 톤가량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군남댐에서 임진강을 타고 5km 정도 내려간 물은 임진교라는 다리를 거치게 되는데
임진교를 지나는 강물의 규모도 불어나는 추세입니다.
임진교 유량은 오늘 천8백 톤 규모를 유지하다가 지금 현재 2천2백 톤까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수량에 비해 일대 수위는 다소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데요,
북한 쪽 임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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