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종교' 화약고 건드린 트럼프, 파장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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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무역장벽, 국경장벽도 모자라 이제는 입국장벽까지 쌓아 올렸습니다.

논란이 확산된 이유는 트럼프가 '세계의 화약고'까지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워낙 분쟁의 역사가 유구하기에, 설마와 우려가 교차했던 '세계의 화약고'.

건드리면 폭발하는 이슈, 바로 '종교와 인종 차별'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이해해야 합니다.

취지는 '테러와의 전쟁'입니다.

테러를 막기 위해 테러 위험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건데요.

시리아, 이라크, 이란, 리비아, 수단, 예멘, 소말리아.

7개 나라가 테러 위험국으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나라 출신의 난민 중에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에 연루된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테러가 아닌, 인종과 종교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죠.

이 같은 우려에 대한 방증은, 테러 위험국에서 제외된 나라들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9.11 테러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의 출신지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레바논도 테러범들의 출신국입니다.

왜 이들은 테러위험국에서 빠졌을까요?

워싱턴포스트는 이 국가들이 트럼프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이집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연 '테러와의 전쟁'에 적합한 정책인가, '미국의 가치'에 어울리는 정책인가, 의문은 시위를 불렀고,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캐나다, 독일, 영국 총리도 우려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백악관의 반응은 "내 갈 길, 가겠다" 입니다.

법무부 등 주무부처의 반발에, 행정명령에 따르든지, 나가든지 선택하라.

대안없는 양자택일을 던졌습니다.

미국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가치는 '자유와 기회의 땅'이었죠.

인종도, 종교도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가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위기의 땅'으로 전락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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