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메마른 봄...전국 곳곳 산불 '화약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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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날씨가 건조한 데다 국지적인 돌풍까지 불면서 대형 산불이 날 위험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송세혁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등성이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뿌리지만 강풍을 타고 번지는 산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꼬박 하루 동안 이어진 이 불로 축구장 105개가 넘는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김영옥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 잠도 한잠 못 잤어요. 불타는 거 보니 잠이 와요? 겁이 나서 바람이 또 부네.]

충남 홍성에서도 산불이 나 축구장 한 개 면적에 가까운 산림을 태웠습니다.

산불 현장 근처 산속입니다.

이렇게 나뭇잎들이 바싹 말라 있어서 거대한 불쏘시개나 다름없습니다.

건조 특보도 강원과 영남, 전남 등으로 갈수록 확대되면서 산불이 일어날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 지난달 강수량은 3mm가량으로 평년의 10%도 채 안 됩니다.

여기에 봄철에 잦은 강한 바람까지 가세하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영기 / 동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 영동지방에는 양간지풍이라는 게 있는데, 양양과 간성 사이에 부는 국지적인 강풍으로 고온건조하고 속도가 빨라서 산불이 크게 번지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30건이 넘었습니다.

산림청은 국가산불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높이고 산불 대응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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