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존심 건드린 트럼프, 최대 위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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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또, 무슨 막말을 했을까?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이른바 막말 폭격기 트럼프가 이번엔 무슬림계 전사자 부모를 비하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 그동안은 노이즈 마케팅이 좀 통했다면 이번엔 지지율이 출렁이며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3선 하원의원인 리처드 한나는 트럼프에 큰 실망감을 나타내며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공화당 현역 의원이 힐러리 지지를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 2일 버지니아주 애슈번 연설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트럼프가 연설하던 도중 청중 가운데 있던 아기가 울자 처음엔 좀 달래는 듯 하더니, 1분도 지나지 않아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에게 데리고 나가달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케인은 플로리다 유세 도중 "트럼프가 우는 아기 내쫓았다"며 누가 어린 애인지 모르겠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본선 시작하자마자 최대 위기에 봉착한 도널드 트럼프,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태의 발단은 지난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연사로 나선 이라크전 전사자의 부모가 자신을 비판한 것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트럼프는 또 한 번 막말을 내뱉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 전사자의 어머니가 말을 하지 않은 것은 (복종을 강요하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발언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라크전에서 폭탄 테러로 숨진 무슬림계 전쟁 영웅 칸 대위의 부모 중 아버지만 연설하고 어머니는 침묵을 지킨 것을 빗댄 것입니다.

역풍은 거셌습니다.

나라를 위해 혈육마저 희생한 군인가족, 이른바 '골드스타 패밀리'를 건드리는 금기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는 전투나 군사 임무 도중 사망한 군인의 가족에게 황금 별 모양의 단추, 골드스타를 배포해 존중을 나타내는데, 트럼프의 막말은 이 같은 미국의 가치를 부정하며 자기 무덤을 판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도 집중포화를 퍼붓는 가운데 지금껏 무슨 말을 해도 괜찮았던 트럼프이지만, 이번만큼은 대권 가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경선 내내 잇단 막말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았던 트럼프의 지지율은 지난주 민주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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