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기사가 없어도 알아서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가 오는 12월 경기도 판교에서 운행을 시작합니다.
대중교통에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인데 기대가 큰 만큼, 남은 기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운전자가 손을 놓고, 발을 떼고 있는데도 자동차가 달립니다.
앞차가 속도를 늦추면 같이 늦추고, 주변 장애물을 살피며 스스로 차선도 바꿉니다.
시속 80km의 속도로 곡선도로도 무난하게 달립니다.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차입니다.
자율주행차 앞의 차가 급정거를 하는 상황입니다.
운전자가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멈춰 섭니다.
이런 자율주행차가 이제 버스로 실생활에 등장합니다.
오는 12월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까지 편도 2.5km 구간에서 무인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는 겁니다.
국내 첫 사례입니다.
[이동숙 / 경기 여주시 가남읍 : 타 볼 것 같아요. 왜냐면 아무래도 시대 흐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것도 괜찮지 않을까….]
[홍종식 / 경기 안양시 안양동 : 저는 좀 불안해서…, 아무래도 사람이 있어야 순간적인 대처도 하고 그러는데 아무리 기계가 발달했다 그래도….]
실제 운행을 위해서는 자율주행 차에 반드시 돌발상황에 대비할 사람이 타야 한다는 현행법이 바뀌어야 하고 안전 테스트도 더 필요합니다.
[민경찬 /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 : 일반인 탑승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안전을 확보하고 또 만약의 사태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이런 제도 보완 후에 시행될 예정에 있습니다.]
현실로 성큼 다가온 무인 자동차 시대, 첨단과 안전을 모두 잡기 위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시험 단계를 지나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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