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관광버스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운전기사가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단 버스 기사는 타이어가 터져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지만, 과속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속 수사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2차로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1차로로 뛰어들며 가드레일을 연이어 들이받습니다.
경찰은 우선 운전기사 48살 이 모 씨의 졸음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진술과 버스 운행 일지 등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리한 차선 변경 시도가 있었는지도 관심입니다.
사고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80km!
이 씨는 그러나, 시속 106km로 설정된 속도제한장치만큼 운행한 것 같다고 진술해, 시속 20km가량 과속 운행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이 씨는 조수석 앞바퀴가 터지면서 차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익수 / 울산 울주경찰서장 : CCTV 동영상을 통해 본 바로는 아마 차량 우측, 운전석 우측 조수석 쪽으로 (발화 지점이) 생각이 되는데, 그 부분 또한 현재까지 기초 조사만 돼 있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타이어에 있는지, 아니면 과속이나 무리한 차선 변경 등 안전 운전을 소홀히 한 데 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사고 버스 타이어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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