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비즈니스 클래스'...추석부터 운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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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등 고속버스보다 실내가 넓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오는 추석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정부는 일단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한 뒤, 점차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0년대, 고속버스 안 풍경입니다.

당시 멋진 제복을 차려입은 고속버스 운전사와 안내양은 인기 높은 직업이기도 했습니다.

[안내양 멘트 : 안전을 위해서 좌석 양옆에는 안전벨트가 부착돼 있사오니….]

우등 고속버스가 처음으로 등장한 건 1992년.

좌석 수를 줄여 내부가 넓어진 게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그로부터 24년 만에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개발돼 운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좌석 수는 우등버스보다 7개 더 줄어 앞뒤 공간이 늘어났고, 의자는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져 누워서 갈 수도 있습니다.

개인 공간 확보를 위해 좌석마다 가림막을 설치했고, 개별 모니터로 TV나 영화 시청도 가능해, 여객기의 고급 좌석과 비슷합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우선 오는 추석부터 서울∼부산 1일 12회, 서울∼광주 1일 15회 운행하고, 내년부터는 점차 노선을 늘립니다.

[최정호 / 국토교통부 2차관 :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특성에 맞게 우선 장거리와 심야에 주로 운행됩니다. 국민의 요구 수준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노선과 다양한 지역에 운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부산 구간 비용은 4만 4,400원으로, 우등보다 30%, 만 원 넘게 비쌉니다.

무궁화호가 새마을호와 KTX에 밀려 점차 사라져 가는 것처럼,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일반 고속버스를 밀어내면 결국, 서민 부담이 늘어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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