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고급 '레인지로버' 타고 농장 시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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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함경북도 지역이 최악의 홍수 피해로 신음하고 있지만,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은 수해 현장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최고급 외제 차를 타고 태풍 피해 현장과는 무관한 인민군 농장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는 지난 13일, 김정은이 인민군 제810 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차 핵실험 이후 첫 공개 행보로 김정은은 시종일관 만면에 환한 웃음을 띠었습니다.

[조선중앙TV : 이 농장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볼 때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농장에서 김정은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고급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눈에 띕니다.

정보당국은 이 차를, 영국 랜드로버 사의 최고급 모델인 레인지로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레인지로버는 차량 한 대에 1억 원을 호가하며, 최상급은 2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인지로버 뒤편으로 보이는 김정은의 전용 구급차도 독일 벤츠 사의 스프린터 모델로 역시 1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농장 방문 이후 김정은은 보건산소공장과 대동강 과수농장을 연달아 찾았지만, 수해 현장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내려보냈다는 유압식 굴착기가 청진시에 도착했다는 소식만 전해졌을 뿐입니다.

태풍 피해로 함경북도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6만여 명이 수재민으로 나앉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최고 지도자의 이 같은 행보는 북한 주민과의 괴리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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