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두문불출하던 북한 김정은이 열하루 만에 김정은 공개 활동에 나섰습니다.
평양에 새로 생긴 병원 둘러봤는데, 손에는 여전히 담배를 쥐고 있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선전물 생산 시설 방문을 끝으로 동선을 노출하지 않던 김정은이 다시 공개 활동에 나섰습니다.
열하루를 잠행하다 찾은 곳은 평양에 새로 지은 안과 종합병원.
최룡해 등 간부들과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완공된 병원 둘러봤습니다.
[조선중앙TV : 아무런 불편도 없이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좋아할 인민들의 모습을 그려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못내 기뻐하셨습니다.]
사진 속 김정은은 겉보기에는 건강에 별 이상이 없어 보이며, 병원을 둘러보면서도 담배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현대화된 병원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새 안과 종합병원이 4층짜리 외래 병동과 8층짜리 입원 병동에, 안경 상점까지 갖춘 현대적 시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병원에는 수입한 것으로 보이는 진료 장비들이 가득해, 제재 속에서 북한이 이러한 장비들을 어떻게 손에 넣었을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때를 전후로 11일 동안 행적이 일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김정은이 비슷한 기간 진행된 한미 대규모 연합 군사 훈련을 의식해 동선을 노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YTN 이선아[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01818233929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