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지역이 최악의 홍수 피해로 신음하는데도, 김정은은 수해 현장을 외면한 채 최고급 외제 차를 타고 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3일,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인민군 제810 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 방문 소식을 보도한 화면을 보면, 김정은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고급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한 대가 등장합니다.
정보당국은 이 차를 영국 랜드로버 사의 최고급 모델인 레인지로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레인지로버는 차량 한 대에 1억 원을 호가하며, 최고급은 2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 방문은 지난 9일, 5차 핵실험 뒤 김정은의 첫 공개 행보였으며, 김정은은 이후에도 보건산소공장과 대동강 과수농장을 찾았지만, 수해 피해 지역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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