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지옥' 모스크바, 해법은 서울에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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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월드컵을 앞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도로가 시내 중심으로 집중되는 방사형으로 짜여 있어서 교통 체증이 매우 심각합니다.

그래서 몇 년 전엔 모스크바시장이 취임 직후 첫 해외방문지로 서울을 찾아 교통 정책을 배워가기도 했는데요.

그때 벤치마킹한 서울의 교통 시스템이 모스크바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토피스, 서울교통정보센터입니다.

시내 전체 도로의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쌓인 정보를 토대로 미래의 교통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해외에서도 일부러 찾아와 배워 가는 서울시의 수출 효자 상품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는 교통체증이 심각한 세계 주요 도시를 꼽을 때 항상 순위권에 들 정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때문에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이 지난 2011년 서울을 찾아 토피스를 벤치마킹해 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생겨난 게 서울의 토피스를 그대로 본뜬 모스크바 교통운영센터입니다.

유지 비용으로 1년에 6천만 루블, 우리 돈으로 11억 원 넘게 들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표트르 알렉세이비치 / 모스크바 교통운영센터장 : 교통운영센터를 운영하면서 교통사고와 체증이 줄었고, 차량 주행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또 벌금 부과도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모스크바시는 그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지난 1991년 체결한 자매결연을 더 강화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앞으로 이러한 도시 외교, 또 상호협력을 통해서 두 도시 간의 발전은 물론이고 한러 관계 전체 발전의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에 따라 두 도시의 협력은 이제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모스크바에서 YTN 홍주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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