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 보호는 누구나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자칫 구호에 그치기 쉽습니다.
앞으로는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 제품을 사는 등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 한해 최대 20만 원까지 현금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로 만든 신용카드입니다.
내구성이 좋은 데다 제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플라스틱 카드의 5%도 채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 카드로 친환경제품을 사거나,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가 1년에 20만 원까지 적립됩니다.
특히 버스와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월 최대 만 원을, 전기와 수도 등 자원을 아끼면 1년에 최대 10만 원까지 포인트 혜택을 받습니다.
또 전국 국공립시설을 무료로 혹은 반값에 이용할 수 있고 친환경 제품을 사면 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환경부는 NH농협카드, BC카드,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과 이런 혜택을 담은 '그린카드'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최민지 /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 : 이 중 NH농협카드와 BC카드는 11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카드 발급을 시작하며, 나머지 3개 은행은 12월부터 발급할 예정이고요.]
내년부터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경남은행, 수협은행 등으로도 발급 확대가 추진됩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운행 거리를 줄이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피해 탄소 발생을 줄이면 1년에 최대 10만 원까지 받는 제도도 시범적으로 시행됩니다.
참가자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뒤 자기진단장치를 자동차에 장착하면 됩니다.
[최민지 /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 : 자동차 수송 부분에 대한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은 금년 12월부터 참여자 2,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내년 12월까지 약 1년 동안 진행합니다.]
환경부는 오는 2020년까지 차량 247만 대가 이 제도에 가입해 소나무 2천7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정도로 탄소 발생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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