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경기도가 43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10만 명당 범죄 발생 비율은 관광객 유입이 많은 제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175만여 건이던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186만여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4년 새 강력 범죄 발생은 감소한 반면 교통이나 지능범죄가 증가하면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인이나 강도 같은 강력범죄는 2만6천여 건에서 2만5천여 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 교통범죄와 사기, 횡령 등 지능범죄는 각각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 건수를 뜻하는 발생비는 지난해 3천6백7십여 건이었고, 유형별로는 교통범죄, 지능범죄, 폭력, 절도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43만여 건의 범죄가 발생했고, 이어 서울, 부산, 경남 순으로 범죄 발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제주가 5,759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경찰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 연루 범죄 등 외지인 범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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