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 지원 연기...15년 이상 '초고령 자동차' 증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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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 이상 된 폐차 수준의 차도 새 차로 바꾸지 않고 계속 타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는 노후 경유차 세제 지원 법안 국회 통과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증가한 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자]
자동차 수명은 관리하는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통상 평균 10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를 달리는 15년 이상이 된 이른바 초고령 자동차는 느는 추세입니다.

지난 6월 235만2028대에서 9월에는 242만 6,186대로 늘었는데 3분기에만 7만4158대가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 전체 등록 대수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등록된 지 15년 넘은 차량은 올해 9월 말 242만6186대로 23만8601대 늘었습니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15년 이상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0.5%에서 11.2%로 0.7%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노후차량 중에는 경유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경기침체로 새 차를 사지 않는 데다 오래된 차를 폐차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후 경유차 폐차 세제 지원 법안이 국회에 오랫동안 발이 묶이면서 대기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승용차를 사면 최대 143만 원까지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정부 지원이 미뤄지면서 노후 경유차를 새 차로 바꾸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애가 타고, 도로 위에서 자동차들이 뿜어대는 매연은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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