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파장'에 與 대권 판세 변화 '감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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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으로 여권의 차기 대권 판세도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에 밀려 있던 여권 주자들이 일제히 쓴소리와 대안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산 정국이 시작된 날 박근혜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헌법 개정 추진을 발표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쥐는 듯 했지만,

[박근혜 / 대통령 (지난 24일) :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이 보도되면서 사정은 바뀌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지난 25일)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대통령의 사과로까지 이어진 '최순실 의혹'은 모든 정치적 이슈를 덮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불러왔습니다.

비판 여론이 들끓고 국정 중단 위기까지 거론되면서 새누리당 대권 잠룡들은 전면에 나서 대통령을 향한 날 선 비판을 마다치 않았습니다.

배신의 정치로 지목됐던 유승민 의원은 이번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상 초유의 국기 문란에 해당하는 국정 농단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엄정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지난 25일) : 사실이라면 이건 정말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국회에서는)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해 합의하기를 바랍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실종됐다고 규정하고 여야가 새로운 책임총리를 선출해 리더십 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지난 27일) : (여야가) 협치형 총리로 좋을지 합의해서 그 총리를 대통령께서 받고 임명해서 내각을 새로 짜고 이렇게 해 나가면…]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힌 김무성 전 대표는 국민께 죄송하다며 이번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통령 중심의 권력구조를 바꿔야 하고 먼저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前 대표(지난 27일) : 이번에는 피보다 진한 물이 국정을 농단했습니다. 국민 모두의 비극입니다. 이 비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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