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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지진 감지,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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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경 / 부산광역시 서면 거주 시청자

[앵커]
지진을 느낀 시각이 8시 반이었습니다. 경주에 계신 분도 완전히 진동을 느꼈고요. 가구가 이동하는 것까지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부산을 연결해서 부산에서 어느 정도의 진동을 느꼈는지 부산에 계신 분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충경 씨 시민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조금 전에 경주에서 느낀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요. 지진을 느낀 시각이 비슷합니까?

[인터뷰]
저는 8시 반경이었고요. 지금 이 지역은 서면입니다. 부산의 중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죠. 평지고 여기는. 그런데 상가건물이라 1층입니다.

그런데 1층에서 해운대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 높은 층에 있을 때는 흔들림 정도가 지진이 방송 중에 2점 얼마니 3점 얼마니... 흔들림이 약간 미동에 그쳤는데 여기가 1층임에도 불구하고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어요. 한 15초 정도였고요.

[앵커]
약 15초 정도.

[인터뷰]
제가 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기상청에 연락도 해보고 하니까 통화 중이었고 YTN에 연락을 한 거죠. 그래서 이 상태가 보니까 흔히 말하는 지진이다 이러면 뭐가 떨어뜨리고 그런 게 아니고 좌우로 이렇게 흔들리는 정도였어요.

그리고 앉아있던 데가 침대나 이런 게 아니라 평평한 바닥입니다.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우가 심하게 흔들렸어요. 이후로 제가 이전에 느꼈던 지진보다는 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기준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가구가 움직이는 것들을 보셨는지요?

[인터뷰]
등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앵커]
등이 흔들리는 걸 보셨군요?

[인터뷰]
네, 흔들렸고 일단 앉아 있으면 엉덩이 부분이 좌우로 이렇게 출렁일 정도로 느낌이 왔습니다. 허리가 그러니까 요추가 이렇게 흔들릴 정도였죠.

[앵커]
가구가 넘어지거나 그런 건 있었나요?

[인터뷰]
그런 건 없었죠. 가구가 단단하게 고정이 잘되어 있었으니까 그런 건 없었고 하여튼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였으니까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앵커]
등이 움직였고 가구가 움직이는 것도 어느 정도 느끼셨고 넘어지는 건 없었고.

[인터뷰]
화분이 있는데 화분에 나무가 좌우로 흔들릴 정도였으니까. 제가 서너 번 그걸 느꼈는데, 살면서. 그거에 비하면 배 이상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함께 계셨던 분도 계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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