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함'이 무기? 신인 김태리의 매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Views 31

[앵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개봉 2주 만에 관객 3백만 명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성인 영화로는 보기 드문 기록인데요.

그 중심에는 야무진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신인배우 김태리 씨가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막대한 재산을 가진 아가씨를 속여 돈을 가로채려 했던 당찬 하녀 '숙희'.

데뷔 2년 차 신인배우 김태리는 순수함과 배짱, 따뜻함까지 두루 갖춘 만만치 않은 캐릭터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여기에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은 당당함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태리 / 배우 : 마인드 콘트롤을 많이 했어요. 만약에 너무 못하고 있다고 느끼면 좀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김태리는 '아가씨' 오디션에서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숙희' 역에 캐스팅됐습니다.

동성애 코드, 노출 등 신인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차분히 풀어갔습니다.

[김태리 / 배우 : (시나리오에서) 노출이나 베드신 장면이 과연 타당한가를 저 스스로 많이 검열하면서 봤어요. 그렇게 의심 서린 눈으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좋게 읽혔고 설득력 있다고 생각이 됐고….]

대학 때 연극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졸업 후에도 극단에서 다양한 작품을 해온 것이 연기의 큰 자양분이 됐습니다.

특히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생활력 강하게 살아온 것은 영화 속 '숙희'와 많이 닮았습니다.

[김태리 / 배우 : 제가 예전에 그랬던 경험을 살려서 연기를 해야지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숙희의 모습이 저랑 닮아있는 것 같아요.]

배우로서 겨우 첫발을 내디뎠지만 인기에 흔들리기보다 오래갈 수 있는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태리 / 배우 : 연기적인 측면보다 작품적인 측면에서 좀 더 좋은 영향력을 드릴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가씨' 라는 한 작품에서도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 그녀가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6061405065714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