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체 4분의 1을 소화한 프로농구, 기대를 모았던 대졸 신인 빅3 가운데 최준용 선수만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을 가지 않았던 2년 차 고졸 신인이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감한 돌파, 거기에 정확한 중거리 슛까지.
프로농구 막내 20살 송교창은 올 시즌 유력한 기량발전상 후보입니다.
또래가 대학 1학년을 보내는 사이 소속팀 KCC의 주요 옵션이 된 송교창, 프로에 직행한 것이 지금까지는 신의 한 수라는 평가입니다.
[송교창 / 전주 KCC : 이번 시즌이 저한테는 거의 첫 시즌 같은 의미라서…실력이 빨리 늘고 싶은 마음에 (프로에 일찍) 왔기 때문에 용병이랑 부딪혀 보기도 하고 잘 온 것 같습니다.]
반면 큰 기대를 모았던 대졸 신인 빅3의 명암은 엇갈립니다.
최대어 이종현은 대학 시절 입은 발등 피로골절로 내년 2월까지 복귀가 불투명하고 강상재 역시 프로의 벽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2순위 최준용이 두 자릿수에 가까운 득점과 리바운드로 체면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준용 / 서울 SK : 왜 황금 세대인지 보여주려면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빅3)가….]
지난해 대졸 최대어의 2년 차 징크스도 심각합니다.
1순위 문성곤은 꼴찌 KT 전을 빼면 평균 득점이 겨우 2점대, 장점인 3점 슛 성공률은 20% 미만이고 신인왕 한희원도 득점이 크게 줄었습니다.
가넷, 르브론 등의 성공으로 고졸 바람이 불었던 NBA는 프로 직행이 금지된 지금도 상당수 유망주가 대학 1년만 마치면 프로에 뛰어듭니다.
송교창처럼 대학 졸업장 대신 빨리 프로에 합류해 외국인 선수와 경쟁하는 게 낫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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