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선 난민 청소년들...안타까운 사고 계속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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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등 불안한 국내 정세 때문에 모국을 떠나 유럽으로 가려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난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는 목숨을 걸고 유럽 진입을 시도하는 청소년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르비아에서 정원의 3배나 되는 난민들을 태우고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혀 10여 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유럽으로 가기 위해 불법 브로커 차에 몸을 맡긴 이들 중에는 청소년도 6명이나 있었습니다.

세르비아 등 서유럽 인접 국가에는 이들처럼 서유럽으로 가기 위해 불법 브로커 차에 몸을 싣는 난민 청소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미르 / 아프가니스탄 난민 (16살) : 부모님은 아프가니스탄에 계십니다. (어디로 가려고 합니까?) 저는 런던으로 가고 싶어요.]

그러나 지난 3월, 유럽연합과 터키의 난민 송환 협정 이후 서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차단하면서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서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이 계속 밀려들면서 불법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과정에서 버려진 트럭 안에서는 난민 수십 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난민 청소년들은 그래도 전쟁과 가난을 피해 떠나온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노만 / 아프가니스탄 난민 (15살) : 크로아티아나 이탈리아로 가고 싶어요. (왜 집을 떠났습니까?) 문제가 많아서요. 서로 다투는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합니다.]

유엔 차원에서도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무턱대고 국경을 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

해답을 찾지 못하는 사이, 길 위에 선 난민 청소년들이 목숨을 걸고 유럽행 차에 올라타는 일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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