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업, 노영희 / 변호사

[앵커]
변호사 두 분 모셨습니다. 강신업 변호사, 노영희 변호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국정농단 파문이 이제 문화계로까지 일파만파 번지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핵으로 떠올랐는데요. 명단에 거의 1만 명 가까이 들어있다 보니까 어마어마하게 거의 문화계 인사들이 다 들어있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 명단에 없는 사람들이 오히려 존재감이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정말 많은 분들이 들어가 있는데 예를 들면 영화배우 송강호라든가 김혜수 씨, 백윤식 씨 이런 분들이 과거에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혹은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역할을 맡았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반정부적인 인사라는 그런 굴레가 씌워져서 오히려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고 또 김혜수 씨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세월호를 지지하고 피켓시위 한번 했다는 이유로 그런 식으로 분류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송강호 씨 같은 경우에는 특히 변호인이라고 하는 영화를 찍은 이후에 새로운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대요, 섭외가. 그리고 정우성 씨도 투자를 한 사람이었는데, 변호인이라는 영화에. 마찬가지로 많이 힘들었다고 얘기하고 아침에 손숙 씨 같은 경우에도 본인 이름이 들어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했더라. 그런데 그것이 이것 때문이었구나라고 본인들이 많이 힘들었었다 이런 얘기가 있었죠.

[앵커]
블랙리스트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크게 나눠서 보면 문재인 전 대표라든지 박원순 시장이라든지 이렇게 좌파 성향의 인물들을 지지했다거나 아니면 세월호와 관련해서 지지발언을 했다거나 아니면 좌파 성향이라거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포함돼 있더라고요.

[인터뷰]
결국이 문건을 만든 목적을 유추케 하는 것인데요. 이 문건을 만들어서 지원을 중단한다든지 내지는 제재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목표로 했다는 것 아닙니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 인사농단, 시장농단, 교육농단, 의료농단 이것이 문제가 됐는데 이 블랙리스트로서 이제 문화예술 농단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상의 검증이라든지 원래 시장의 자유 검증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상은 시장에서 형성되고 또 걸러지고 이렇게 돼야 되는데 일부러 어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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