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 원본 확보를 시도하면서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애초 특검 측은 여권이 무효화 된 뒤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요청했군요?
[기자]
특검은 오늘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앞서 여권 무효화 조치가 진행된 다음에 요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여권무효 신청만 해도 인터폴 적색 수배 가능한 것으로 연락받고, 오늘 경찰청으로 통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신청했습니다.
경찰청은 인터폴 사무총국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독일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인터폴 사무총국에서는 적색수배 신청을 검토해 발부할 경우 전 회원국에 그 사실을 통보하게 되는데요.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지면 180여 개 가입국에 정보가 공유되고, 정 씨가 공항 등을 이용할 경우 체포돼 국내로 신병이 넘겨집니다.
특검과 독일 검찰이 동시에 정 씨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는 가운데, 정 씨는 독일 현지에서도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은 충분하고 신중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수사 후반부 한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앵커]
특검은 또 김기춘 전 실장의 의혹과 관련해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 원본 입수를 추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은 청와대와 김기춘 전 실장이 사회 각 분야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사본을 확보해 검토 중이지만, 재판 과정에서 증거 능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유가족을 설득해 원본을 확보하는 등의 보완 조치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검은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 목록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문화계 블랙 리스트' 일부를 확보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와 관련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지목돼 고발된 김기춘 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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