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칼날을 겨누고 있습니다. 여상원 변호사와 특검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습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특검이 본격 수사한 게 8일째인데요. 연말인데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대대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은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된 것 같아요. 김영재의원, 차움의원, 서울대병원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아마 이번 특검은 국민들이 궁금해한 게 정말 많기 때문에 그리고 정점이 워낙 많기 때문에 스피드를 안 낼 수 없고 지금 말씀하신 김영재, 차움 여기는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된 문제밖에는 모르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압수수색과 출금을 했다는 것은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밝혀보겠다 그 의지로 보입니다.
[앵커]
밝힐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제 생각에는 그런데 이분들이 단편적으로 대통령을 만나고 그 시간이 같이 있었고, 전부 함께 같이 있거나 아니면 그날 쭉 같이 있었으면 밝혀질 수 있을지 몰라도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분들 말만으로는. 퍼즐 맞추기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퍼즐이 구멍 난 데가 너무 많아요.
[앵커]
최순실 일가가 상당한 재산을 쌓았을 것이다 이런 의혹들이 많이 제기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관계자 40명이라고 하고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재산추적을 하겠다는 거죠?
[인터뷰]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최순실 씨 자신있게 말했지 않습니까? 나 한푼도 없다. 있으면 다 국가에 헌납하겠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면 2대에 걸쳐서 이렇게 재산을 부정한 돈을 관리해 오면서 자기 이름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
전부 차명 이런 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유럽에 있는 재산도 제가 볼 때는 비덱스포츠라든가 거기도 이름이 최순실 씨가 대표이사가 아니죠. 차명한. 이 때문에 지금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은 본인 이름으로 된 건 일부분이고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돼 있을 것이다. 그걸 밝혀내는 게 아주 어렵죠. 그리고 2대에 걸쳐서 지금 수십년간이기 때문에. 그래서 특검에서 이 재산을 파헤치는 게 말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앵커]
평소에 현찰을 많이 썼다는 거 아닙니까? 압수수색 같은 걸 통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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