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고강도 추가 제재를 공언했습니다.
미 의회도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는데 전방위 대북 압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시아 순방에서 돌아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신속히 성명을 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위험한 행동에 따르는 대가를 보여주기 위해 추가 제재를 포함한 중대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할 수 있는 조치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확장 억지력 제공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도발을 비판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엘리자베스 트뤼도 / 미 국무부 대변인 : 대단히 이해하기 힘든 (북한) 정권의 도발에 맞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국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애쉬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대북 압박의 강도를 높이라고 주문하면서 중국의 협조를 역설했습니다.
미 의회 역시 고강도 대북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을 제재할 것을,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 고위층에 사치품을 대는 고려항공과 중국 기업의 제재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2월 통과한 대북제재법에 따라 전방위 압박을 펼쳐온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연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임기 말까지 강공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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