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입학비리' 이화여대 전방위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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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팀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화여대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특검팀이 결국 이화여대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를 했군요.

[기자]
박영수 특검팀의 칼날이 이제 이화여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현재 특검은 이화여대를 비롯한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지에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사무실과 자택,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자택도 포함됐는데요.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업무방해 등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특검팀이 본격 행보에 나선 것입니다.

이대는 앞서 지난해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했고, 이 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한 점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1학기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을 개정하고, 리포트를 제대로 내지 않아도 학점을 준 것이 정유라를 위한 학교 차원의 조직적인 특혜였는지도 가려낼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대가 올해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9개 가운데 8개에 선정된 것이 이에 대한 대가라는 의혹도 조만간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후에 있을 모철민 주 프랑스대사의 소환 소식도 한 번 더 정리해주시죠.

[기자]
모철민 대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팀의 소환 시점을 오후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어 미뤘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수사팀에 직접 연락해 소환을 미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 대사는 오후 2시 이곳 특검 사무실에 서게 될 예정입니다.

모 대사는 블랙리스트 작성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2013년 초부터 그다음 해 6월까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근무하며, 정무수석실 주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는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등으로부터 청와대의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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