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세 나라 외무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을 차단하는데 강력히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와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집중 조율했습니다.
세 나라는 무엇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구멍을 차단하고 강력한 제재를 도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3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차단하는데 전방위적인 노력을 천명한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한미일 외무장관의 공동 성명 채택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강력한 북핵 대응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이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비핵화 대화에 나올 것도 촉구했습니다.
한일 외무장관은 별도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윤 장관은 유엔 총회 연설 등을 통해 북한 도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강경한 압박을 촉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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