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수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전문건설협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회장과 부회장 등 윗선에서 주도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인데, 비자금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현재도 계속 압수수색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오늘 오전 9시 반쯤 시작한 압수수색은 조금 전 끝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사무실 등 6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전문건설협회에서 7억여 원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황을 잡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12명이 투입돼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 서류 상자 3개 분량의 증거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전문건설협회 회장과 부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중앙회 회장 신 모 씨 등 임원진이 주도해 협회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자금 일부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비자금 조성과 정치권 로비 여부 확인을 위해 조만간 협회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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