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 우려로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오늘(17일) 오후 4시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어제(16일)와 오늘(17일) 공원에서 키우던 황새 두 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돼 동물원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공원은 죽은 두 마리를 부검한 결과 모두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고병원성 AI 감염을 우려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황새마을을 포함한 동물원 전체 방역을 강화하고 동물원 전 직원의 이동을 제한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개원이나 휴원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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